초대 민간 경남도체육회장
김오영 전 도의회 의장 당선
218표 얻어 권영민 (115표) 제쳐
경남도체육회 첫 민간 회장으로 김오영 전 경남도의회 의장(65)이 당선됐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일 창원 마산체육관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제31대 회장 선거는 전체 투표자 373명 중 218표를 얻은 김오영 후보가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 경쟁 후보로 나선 권영민 전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70)은 155표에 그쳤다.
김오영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권영민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초대 민선 회장으로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체육인 모두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남도립 체육대학 설립 △공공스포츠클럽 및 리그제 확대 △가칭 ‘경남체육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재정 자립 안전성 확보 △학교체육 소통 강화 △경남체육 유튜브 채널 개설 등 11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6일부터 2023년까지 3년간이다.
김오영 당선자는 창신공고(현 창신고), 인천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고교 레슬링 코치를 거쳐 경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마산시의원,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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