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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 동읍 덕산역, 문화공간 시동
‘폐역’ 동읍 덕산역, 문화공간 시동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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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7억원 들여 본격 개발
 1931년에 지어진 폐 역사 동읍 덕산역의 기찻길과 창고 등을 주민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창원시는 덕산역이 있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로 35번길 11일원에 총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3만 7천850㎡ 규모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사계절 꽃이 피는 공원을 비롯해 광장, 도로,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덕산역 청사는 지역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록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한다. 또 창고와 관리사무소 등 기존 시설은 북카페, 체험공간 등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앞서 창원시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동읍 덕산역 관광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했다. 또한 용역 기간 동안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세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거쳤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제안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준공 시기는 덕산역이 폐역이 된 지 10년째 되는 때이기도 하다.

 시는 덕산역 관광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주남저수지, 다호리 고분군, 단감테마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함께 지방도 30호선으로 묶인 ‘동읍 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창원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종 창원시 문화관광국장은 “오래된 폐역의 재탄생이 주민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인근 주요 관광지의 배후 관광지로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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