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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폐지학교인 삼오초등학교 외 2교 철거
고성, 폐지학교인 삼오초등학교 외 2교 철거
  • 경남교육청
  • 승인 2019.12.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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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학창시절 이야기가 담긴 학교가 추억 속으로

고성교육지원청은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폐지학교인 거류초등학교대장분교장의 본관과 별관, 삼오초등학교의 본관 그리고 동해초등학교대동분교장의 급식소를 철거하였다.

이번 철거는 1999년 폐지된 학교를 대상으로, 2018년에 시행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인 ‘D등급’으로 결정되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하게 되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학교 주변을 오가는 이들의 안전사고의 위험성과 공사 중 분진과 소음으로 발생되는 불편함을 지역민과 면사무소에 사전 설명하여 철거 완료까지 단 한건의 민원이 발생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교사동 철거작업으로 졸업생 과 지역민들의 정겨운 학창시절이 깃든 학교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대장초등학교 천명갑 총동문회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폐지학교에서 생산되었던 기록물 뿐 만 아니라 시청각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철거된 학교들의 학교 전경이 담긴 사진기록물을 모아 기록물 편찬과 전시를 할 계획이며 폐지학교 총동문회에 사진첩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우식 교육장은“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 다양한 지역적 문제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뛰어놀던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더불어“폐지학교는 체계적인 관리가 힘들어 안전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힘든 것이 현실이라 교사동을 철거하게 되어 졸업생들과 지역민들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동안 학교가 우리에 주었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유산은 우리 교육지원청에서 잘 관리하고 지역민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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