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05 (금)
사업장 미세먼지 드론 띄워 적발한다
사업장 미세먼지 드론 띄워 적발한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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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19일 밀양 일반산업단지 내 소공원에서 열린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 시연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19일 밀양 일반산업단지 내 소공원에서 열린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 시연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낙동강청, 첨단 장비 활용 감시
밀양서 드론ㆍ이동측정 차량 시연
신진수 청장 "대기질 개선 기대"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무인비행 장치(이하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감시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낙동강청은 이날 밀양 일반산업단지 내 소공원에서 대기오염물질 측정 및 실시간 대기질 분석이 가능한 드론ㆍ이동측정차량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드론과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지상과 하늘에서 입체적으로 대기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원을 추적하고,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에 단속인력을 신속 투입,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상에서는 대기질 분석 장비를 장착한 이동측정 차량이 사업장 밖에서 운행하면서 실시간으로 휘발성 유기 화학물질, 악취물질 등을 대기오염물질 농도 ppt(1조분의 1) 단위로 정밀 분석해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추적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비행하면서 대기 오염도를 실시간 측정해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찾아내고 시료를 채취했다.

 낙동강청은 드론 등을 활용한 단속으로 소수의 인력으로 수백여 개의 배출사업장을 신속ㆍ정확하게 탐색해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무인비행 장치를 활용한 감독을 시행하면 언제든 암행 감시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줘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효과도 기대된다.

 신진수 낙동강청장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동안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내년 드론 및 이동측정 차량이 추가로 도입되면 좀 더 효율적인 사업장 감시가 가능해 취약시기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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