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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안전특별조사, 안전문화 정착 초석 되길
화재 안전특별조사, 안전문화 정착 초석 되길
  • 강연국
  • 승인 2019.1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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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소방서 예방 안전과장 소방령 강연국
고성소방서 예방 안전과장 소방령 강연국

밀양 세종병원 화재 계기로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ㆍ위험물 등
5개 분야 세부조사 전반적 실시
1,2차 조사 후 예방조치
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활용

 안타까운 대형 화재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ㆍ밀양 화재 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인명피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제도 개선과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통해 국가의 화재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실시했다.

 그간 우리 소방서는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위해 2018년 7월부터 별도의 화재 안전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기존 소방특별조사에서 소방시설에 한정해 조사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소방ㆍ건축ㆍ전기ㆍ가스ㆍ위험물 총 5개 분야에 대해 분야별 세부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행정 여건에 맞춘 수박 겉핥기 식 점검 방식을 탈피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기간을 투자해 화재 안전과 관련된 모든 대상을 점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2018년 7월부터 동년 12월까지 진행된 1단계 화재 안전특별조사에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219개소를 전수 조사해 조사 결과 불량 대상 61개소에 대해 자진 개선 조치했으며, 자진 개선 미이행 위반 건축물 8개소에 대해 관계 기관에 이첩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실시된 2단계 화재 안전특별조사에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504개소를 조사해 조사 결과 불량 대상 301개소에 대해 자진 개선 조치했으며, 자진 개선 미이행 위반 건축물 36개소 역시 관계기관에 이첩했다.

 아울러 화재 안전특별조사에 대한 군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화재 안전특별조사 기간 1년 6개월 동안 28회에 걸쳐 시민참여조사단을 운영해 군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소방청에서는 올해 말까지 화재 안전특별조사를 완료하고 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해 그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화재 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축물 화재 안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활동 정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주위의 다중이용 건축물은 우리 스스로 점검하는 자세이다.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역할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다 함께해야 하기에 우리 주위의 다중이용건축물은 우리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안전의식을 다지는 첫걸음이자 디딤돌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고성 군민 모두가 화재 안전특별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 화재 안전특별조사가 안전문화 정착의 초석이 됐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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