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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광역 환승 할인제, 시민 삶 질 높여
창원~김해 광역 환승 할인제, 시민 삶 질 높여
  • 경남매일
  • 승인 2019.12.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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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가 시행된 지 1달이 됐다. 경남도가 도 홈페이지를 통해 광역 환승 할인제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펼친 결과 이용자의 84%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창원~김해 이동 시 교통카드를 사용해 시내ㆍ마을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1회에 한함)에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천250원이 차감돼 결제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는 175명이 응답했으며, 환승할인제 시행에 따른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매우 만족`, 32%가 `만족`이라고 답하는 등 총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불만족` 답변은 3%에 불과해 이용객들이 전반적으로 광역 환승 할인제 시행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창원 간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는 10년 전부터 논의돼 왔었다. 김해시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부산, 양산 지역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를 도입해 운영했었다. 그러나 김해~창원 지역 환승제는 2006년 첫 도입 논의가 이뤄졌지만 계속해서 미뤄져 왔다. 이용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노선은 김해~장유~창원을 오가는 58, 59, 97, 98번 버스고 장유~창원을 오가는 170번 버스였다. 이 중 170번만 창원 버스고 나머지는 김해 버스다. 같은 지자체가 아니라면 환승이 되지 않아 김해 버스를 타고 170번을 타는 경우와 창원 버스를 타다가 김해 버스인 59, 97번 버스를 타는 경우 등에 돈을 두 번 지불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 됐었다.

 환승제 한 달 이용자는 총 5만 8천58명으로 하루 평균 1천768명이 환승할인 혜택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어찌 보면 `당연히 시행됐어야 했던` 정책이었지만 이제라도 시행된 것에 많은 시민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교통복지의 향상과 같이 실질적으로 시민에게 와닿는 현명한 행정은 시민에게 신뢰를 받는 좋은 지자체로 평가받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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