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32 (일)
김해 아파트 매매ㆍ전세가 34개월 만에 반등
김해 아파트 매매ㆍ전세가 34개월 만에 반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18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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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아파트 전세ㆍ매매가가 3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올해 초 3천여 세대가 입주한 주촌의 한 아파트.
김해시 아파트 전세ㆍ매매가가 3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올해 초 3천여 세대가 입주한 주촌의 한 아파트.

2017년 1월 이후 가격 하락세
지난달부터 하향세 꺾여 상승
“앞으로 주택시장 안정될 것”
미분양 월별 꾸준히 줄어들어
5월 2천96→11월 1천694세대

 김해시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이 34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18일 김해시,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올 11월 김해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2.69를 기록, 전월인 10월(82.57)보다 0.15% 상승했다. 같은 달 전세가격지수도 전월(80.12) 대비 0.07% 상승한 80.18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5년 12월 103.54로 정점을 찍은 뒤 보합세를 보이다가 2017년 1월 102.75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하락 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올 11월 기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도 2017년 1월 103.39를 보인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 수치는 2017년 11월 가격을 100으로 보고 산정한 수치이다. 한국감정원은 5년 주기로 기준을 재설정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전세ㆍ매매가가 오른 이유는 시가 일시적인 공급 과잉으로 늘어난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최근 2년간 공급물량을 조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5년 8건, 2016년 8건, 2017년 13건에 달했던 아파트 허가 건수는 2018년 4건, 2019년 3건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2018년 1만 588건으로 바닥을 보이던 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올 10월 기준 1만 7천492건을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65%가량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5월 2천96세대, 6월 2천61세대, 7월 2천19세대, 8월 1천981세대, 9월 1천900세대, 10월 1천833세대, 11월 1천694세대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뿐더러 2023년 전국체전 유치로 인한 도시 인프라 구축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앞으로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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