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인천서 사망
뇌물 혐의 전 사천경찰서장만 출석
뇌물 혐의 전 사천경찰서장만 출석
속보= 사천의 한 군납업자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전 육군 급양대장이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군납업자에게 뇌물을 받고 수사 내용을 알려준 전 사천경찰서장은 ~됐다. <18일 자 4면 보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전 육군 급양대장 A씨(53)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한 끝에 자신의 차 안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에게서 외상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사천의 한 군납업자 B씨(45)에게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로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B씨로부터 1천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이동호 전 고등군사법원장과의 뇌물 사건의 내사 정보를 알려준 C 전 사천서장만 출석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검찰은 B씨가 이동호(53) 전 고등군사법원장에게 2015년부터 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정황을 확보해 이 전 법원장을 구속했다. 반면, B씨는 지난달 28일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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