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스퀘어 직접 참여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출연하는 ABC 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는 올해 48회째를 맞는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의 대표적 도시에서 신년 전야부터 5시간 30분간 특별 공연이 펼쳐지면서 새해 첫날을 맞이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대 2천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특히 이 행사에 두 번 이상 출연하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글로벌 스타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인기를 구가한 싸이가 이 행사 무대에 올랐다. 당시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말춤`을 따라 추며 한 해를 보내는 장관을 연출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할리우드 무대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이 행사에 출연한 적이 있다. 올해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공연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 다르다. 매년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리는 뉴욕의 전통 새해맞이 행사 `크리스털 볼드롭`(대형 크리스털 볼이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떨어지는 것)와 함께 방탄소년단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ABC 방송이 생중계하며, 1월 1일 오전 9시 55분 엠넷을 통해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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