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아카데미 수강생 수료 전시 작품 제1전시관 2층 전시
굵은 선, 얇은 선, 진하거나 옅은 먹색.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듯 유연하고 정갈한 수묵화가 문신미술관 전시회에 걸렸다. 특별한 것은 이것이 전문 화가의 작품이 아닌 일반인들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지난 11~12월 총 6회에 걸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초 수묵화 아카데미를 개최했고 그 결과물을 지난 13일부터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 2층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수료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최성숙 명예관장을 비롯해 수묵화아카데미 수강생과 가족 및 친지 등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묵화 아카데미 수료전은 수업과정을 영상으로 소개되며, 수강생들의 ‘십이지신’ 부채 작품과 함께 최성숙 명예관장의 부채 작품 ‘십이지신’도 전시돼 있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문신미술관 제1전시관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최성숙 명예관장은 “수강생 13명에게 각각 낙인과 십이지신 부채를 전달하고 붓 잡는 법과 호흡법을 통해 자유롭게 자기의 생각을 그리고 즐겁고 자신만만한 자세로 다가가면 좋겠다”고 전하면서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좀 더 쉽게 미술관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할 수 있도록 미술관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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