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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기생충` 아카데미상 예비후보
  • 연합뉴스
  • 승인 2019.12.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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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극영화상ㆍ주제가상 선정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지난 17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국제극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다큐멘터리, 분장, 음악, 주제가, 단편 애니메이션, 라이브액션 단편 등 9개 부문 예비 후보를 발표했다.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레 미제라블(프랑스)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빈폴 (러시아) △아틀란틱스(세네갈) △기생충(한국)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10편이다. AMPAS는 총 91편을 심사해 예비후보를 정했다. 국제극영화상은 옛 외국어영화상으로, 내년부터 명칭이 바뀐다.

 `기생충`은 주제가상(Original Score) 예비 후보에도 올랐다. 봉 감독이 작사를 맡고, 극중 기택네 장남 기우를 연기한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엔딩 곡 `소주 한 잔`이 이 부문 예비 후보로 지명됐다. 이 곡은 기우와 같은 요즘 젊은이들의 고달픈 초상을 대변하는 노래로, 정재일 음악 감독이 작곡한 멜로디에 봉 감독이 가사를 입혔다.

 주제가상 부문에는 `소주 한 잔` 외에도 △스피치리스(알라딘) △인투 디 언노운(겨울왕국 2) △스피릿(라이온 킹) 등 총 15편이 예비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후보작도 1월에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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