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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가야뜰 골드` 우수성 인정
김해시 `가야뜰 골드` 우수성 인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16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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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사용된 김해 대표 쌀 브랜드인 `가야뜰 골드`.
지난달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사용된 김해 대표 쌀 브랜드인 `가야뜰 골드`.

한ㆍ아세안 정상회담 만찬에 사용
밥맛 유지력 좋고 완전미 90% ↑
김해쌀 육성 5개년 계획 명품화

 김해시는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가야뜰 골드`가 지난달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사용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가야뜰 골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8개 최고급 품종 중 하나인 `영호진미` 품종의 쌀이다. 가야뜰은 수확기 다음 해 여름까지 밥맛을 유지하며,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쌀알이 꽉 찬 완전미 비율도 90%를 넘어선다. 일반미는 85~88%에 그친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당 회담 만찬장에서 사용됐다. 당시 청와대 측에서 영남지역 쌀 사용을 권고했으며, 가야뜰 골드가 품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가야뜰 골드는 지자체 노력으로 명품 브랜드로 부상 중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598억 원을 투입해 `김해쌀 명품 브랜드 육성 5개년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간 영호진미의 생산 확대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과 고품질 쌀 생산 계약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시농협공동법인을 사업 주체로 287농가 461㏊의 영호진미 계약재배를 실시해 벼 1천548t을 전량 수매하고 계약재배를 실시한 농가에는 40㎏ 벼 포대 당 5천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김해쌀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의 하나로 가야뜰 쌀 광고비 지원사업과 고품질 쌀 포장재 지원사업 등 김해쌀 소비 촉진과 브랜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브랜드 쌀 판매율이 지난 2016년 대비 170% 증가했다.

 시는 앞으로 영호진미 품종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단백질 함량기준을 국내 최고 품질 등급 기준인 6% 이하로 관리할 방침이다.

 권대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가야뜰 골드가 사용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명품 김해쌀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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