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7:03 (화)
산청군ㆍ진주시, 상생협력 사업 늘린다
산청군ㆍ진주시, 상생협력 사업 늘린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1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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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과 진주시 관계자들이 `상생발전을 위한 4차 실무협의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청군과 진주시 관계자들이 `상생발전을 위한 4차 실무협의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 지자체 `4차 실무협의회`
내년부터 덕천강 어도 개ㆍ보수
유해 동ㆍ식물 퇴치 확대 시행

 산청군과 진주시가 올해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 추진에 전력한 가운데 내년부터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

 군과 진주시는 지난 13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조성제 군 기획감사실장과 하용무 진주시 기획행정국장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4차 실무협의회`를 했다.

 이날 양 지자체는 그동안 추진한 사항을 확인ㆍ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과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이들은 내년부터 진양호로 이어지는 물길인 `덕천강 어도 개ㆍ보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양 지자체는 올 한 해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경남도와 해양수산부에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요청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어도 상태가 불량ㆍ미흡한 지역(산청 2곳, 진주 1곳)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추진이 필요한 곳은 시ㆍ군비를 투입해 개ㆍ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가시박, 베스 등 진양호 상류지역 `유해 동ㆍ식물 퇴치사업`은 올해보다 포획ㆍ퇴치량을 더 늘려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 `진양호와 상류지역 비점오염원 공동 환경정화사업`은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정화활동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 간 상생협력 사업으로 주목받는 `산청 경호강 100리 자전거ㆍ걷기길~진주 진양호 일주 자전거길 연결사업`은 내년 2~3월께 양 시ㆍ군이 동시에 착공할 방침이다.

 착공 시작점은 양 시ㆍ군 경계가 이어지는 진주시 대관교 일원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군은 자전거길을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사업과 연계해 올해 40억 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신청ㆍ승인받았다.

 진주시는 사업 구간 중 일부 지역이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환경부에 특별보호구역선 변경과 행위제한 완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ㆍ관광 교류협력사업` 분야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지역 대표인사 초청, 축제 공동 홍보물 제작, 축제기간 산청~진주 간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을 추진했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축제 공동홍보 협력 추진과 함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연계 협력 추진 등 실효성 있는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상생협력 사업은 지난 2018년 동일생활권에 있는 양 지자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이 협약을 계기로 양 시ㆍ군은 올해 진양호 상류지역 환경 정화활동과 `유해 동ㆍ식물 공동 퇴치사업`, `한방약초축제`와 `남강유등축제` 공동 홍보활동 등을 펼쳐왔다.

 특히, 산청~진주 경계지역인 산청 신안면 신기마을 일부 미급수 지역에 상수도를 설치,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산청ㆍ진주 상생발전협의회는 지자체간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시ㆍ군 동반 발전과 지역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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