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산악회， 창립 50돌 기념
코지어스코 원정대 발대식 열어
2년마다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경상대학교(GNU， 총장 이상경) 산악회는 경상대학교 개교 70주년과 산악회(회장 최홍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경상대 박물관에서 호주 최고봉 코지어스코(Kosciuszko， 2천228m)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정대원과 대원의 가족， 산악회 회원， 경남지역 산악인들이 참석해 장도를 떠나는 원정대를 축하하고 동시에 성공적인 등반에 힘을 보됐다.

　경상대 산악회는 내년 1월 15일 출국해 18일 쓰레드보(Thredbo)ㆍ데드호스갭(Dead Horse Gap)-코지어스코(Kosciuszko) 산을 등정할 계획이다.

　산악회는 오는 2021년 남극 최고봉 등반을 끝으로 7대륙 최고봉 원정을 마무리하게 되는데 이번 등반은 남극 원정을 앞두고 회원들의 기운을 한데 모으는 데 뜻을 두고 기획했다. 그래서 많은 대원이 참여할 수 있는 호주의 최고봉인 코지어스코 산을 등반 대상지로 삼았다.

　이번 원정에 참여하는 등반 대원은 정영건(고문 70학번)， 이윤기(고문 75)， 정순찬(고문 83)， 최홍권(대장 85)， 이진호(부대장 87)， 김영필(부대장 89)， 박용수(부대장 89)， 천명자(장비 89)， 조진호(장비 90)， 박말임(행정 90)， 박용식(행정 90)， 정철경(식량 91)， 문성진(식량 96)， 강주영(기록 96)， 서애림(기록 01)， 이도현(서애림 가족 주약초등 1학년) 등 16명이다.

　한편， 경상대 산악회는 지난 2011년 `개교 70주년 기념 원정대`를 조직해 2년마다 1회씩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등정해 왔다.

　지난 2011년 8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등정에 성공한 원정대는 2013년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즈(5천642m)에 올랐고 2015년에는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맥킨리 6천194m)， 2018년에는 아콩카구아(6천962m)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