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50 (토)
산청 고종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산청 고종시,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 김영신ㆍ이대근 기자
  • 승인 2019.12.15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산 ‘산청곶감’ 만드는 감 산청 백문흠 씨 최고상 ‘장관상’
권주석 씨 밤 등 최고 품질 인정 진주 조성현 씨 단감 ‘우수상’
군 관계자들과 산림과수분야 수상자들이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 관계자들과 산림과수분야 수상자들이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떫은감)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청 백문흠 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산청군에서는 △권주석 씨의 밤(대보)가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 △민병기 씨의 호두(신령)가 국립산림과학원장상(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산림과수분야에는 떫은감과 밤, 호두, 대추 4개 품목 대표과일 중 산청군이 3개 품목에서 전국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역ㆍ품종별로 다양한 과일을 소비자 선호 기준에 맞게 평가했다.

 ‘산청 고종시’는 올해 가을장마에도 풍작을 이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 올해 곶감 생산량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감말랭이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주요 곶감 생산지인 군은 올해 1천300여 농가에서 2천700여t의 곶감을 생산, 350억 원 규모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산청곶감’은 ‘고종시’를 원료감으로 겨울철 지리산 자락의 맑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40여 일 얼고 녹기를 반복,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씨가 작고 부드럽고 차진 식감이 탁월하며 천연당도가 높아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다. 맑고 투명한 주황색으로 도넛 모양으로 차별화돼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곶감 축제인 ‘제13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는 내년 1월 2~5일 4일간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진주에서는 조성현 씨가 출품한 단감이 단감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조성현 씨는 귀농 4년차로 단감재배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진주 대곡면에서 1.5㏊ 규모로 단감을 재배하면서 진주시농업인대학 단감과정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워 과학영농을 실천하는 엘리트농업인이다. 또한 진주시단감연구회 회원이며 재배기술 연구와 교류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