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가 12월 씨네마루 영화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상영한다.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주 무대인 일본을 벗어나 프랑스 파리로 옮긴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가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록을 발간하며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까뜨린느 드뇌브와 줄리엣 비노쉬를 모녀로 등장시켰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와 배우가 되지 못한 딸’이라는 두 사람의 관계를 축으로 삼아 ‘연기’를 매개로 모녀의 화해 과정을 담아냈다”고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그리고 에단 호크까지 최고의 명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작품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으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돼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영화는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총 6회 상영되며, 단체 예약은 055-320-1271(영상교육팀)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