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웬 땀이…" `99억의 여자` 인기 급상승
"손에 웬 땀이…" `99억의 여자` 인기 급상승
  • 연합뉴스
  • 승인 2019.12.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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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 KBS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 KBS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1% 돌파
스토리ㆍ연출ㆍ극적장치 돋보여
조여정ㆍ김강우 심리연기 압도적


 100억 원, 99억 원, 그리고 94억 원…. 이 머니게임의 끝은 어디일지, 모든 관전자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지난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 원의 주도권이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가 돈의 행방을 알고 정서연(조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 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던 서연이 우연히 현찰 99억원을 움켜쥐면서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99억의 여자`는 장르극에 가까운 만큼 스토리든 연출방식이든 극적인 장치가 돋보인다. 그래서 초반부터 서연을 궁지로 몰아넣는 전개가 지속하면서 스토리가 지나치게 답답하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개연성을 담보하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더욱더 연기에 물이 오른 조여정은 서연이 직면한 상황을 절제된 톤으로도 충분히 긴박하게 표현해내며 극을 맨 앞에서 견인한다. 그중에서도 우물에서 99억 원을 꺼내는 장면이나 이지훈과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나타냈다. `데릴남편 오작두` 이후 다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돌아온 김강우는 안정적으로 극을 받치며, 악역이라면 이인자라고 하기 서러운 정웅인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이자 가정폭력범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극에 스릴러 요소를 더한다. 철없고 비열한 이재훈을 소화 중인 이지훈과, 재훈의 머리 위에 있는 윤희주 역의 오나라 간 궁합도 언밸런스한 듯 기대 이상이다.

 돈은 처음부터 1억 원을 제외한 99억 원이 발견된 상황이다. 1억 원의 행방과 재훈이 가져간 5억 원이 불러올 파장, 그리고 99억 원을 목격하자마자 혼수상태에 빠진 유미라(윤아정)까지 극은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과연 서연이 어떤 방식으로 99억 원을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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