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 화재예방 무관심
가장 출동 빠른 소방관은 자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 해야
우리 집에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고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이다. 최근 아버지에게 `불이 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다. 대답은 `불이 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재로부터 취약하거나 취약지 않거나 우리 집은 화재가 발생치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약 우리 집에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초기에 진화하면 다행이지만 초기진화에 실패한다면 대형화재로 발생하게 돼 소중한 가족, 이웃 그리고 재산을 잃게 될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는 소방차 1대의 효과를 내며, 경보기는 경보음을 울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구매는 가까운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소화기는 1가정에 1대씩 주택 내부 어디라도 눈에 잘 띄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주택화재경보기는 주방 등 연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을 피해 가면서 방마다 1개씩 천장 부근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우리 집 안전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가장 출동이 빠른 소방관은 바로 자신이다. 우리 집도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365일 화재로부터 소중한 가족, 이웃 그리고 재산을 지키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 앞으로 전열기기와 보일러(나무 보일러 포함) 등 각종 난방 기구들의 사용이 급증하게 된다. 이 모두 연료가 전기와 나무, 기름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항상 높다.
이런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소화기 비치는 물론 화재 발생의 위험이 뒤따르는 전열 기구와 보일러 등의 난방 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