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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지혜의 바다’ 지역 랜드마크로 뜬다
‘김해 지혜의 바다’ 지역 랜드마크로 뜬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2.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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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주촌초교 리모델링해 개관 9만7천권 책ㆍ공연 문화공간
박종훈 교육감이 11일 오후 김해 지혜의 바다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11일 오후 김해 지혜의 바다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55만 김해 시민의 독서ㆍ공연 문화공간인 김해 지혜의 바다가 문을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11일 오후 2시 책, 문화, 예술, 창작이 함께 어우러진 ‘김해 지혜의 바다’를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 김정호 국회의원, 허성곤 김해시장, 도의원, 시의원 이국식 미래교육국장과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사업비 등 56억 원을 들여 옛 주촌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김해지혜의바다는 연면적 3천523㎡, 지혜동 2층과 바다동 3층 규모의 복합 독서문화 공간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 대신 그림 동화책 ‘어서 오세요’를 읽으며 지혜의 바다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화가 끝나자 박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창원 지혜의 바다 개관 이후 1년 8개월 만에 김해 지혜의 바다를 완공했다”며 “김해 지혜의 바다는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지혜를 공유하는 곳으로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행복한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지혜의 바다는 경남교육청 소속 25개 도서관에서 5만 권의 장서를 기증받고 4만 7천권의 신간도서를 구입해 현재 9만 7천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옛 학교동을 리모델링한 지혜동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공간,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사랑방, 힐링과 휴식이 있는 카페테리아, 배움과 채움을 이어가는 강좌실로 구성돼 있다.

 바다동의 1층은 급식소와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학교시설을 매력적인 개방형 독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레고방, 나눔방, 공룡방, 등대방, 동화방, 별빛마루 등 즐거운 책 놀이터가 펼쳐진다. 2~3층은 강당으로 사용하던 시설을 공연, 강연, 음악회, 독서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북페라형 독서 공간으로 바꾸었으며 지혜마루와 리딩존 등이 조성됐다. 특히 빼곡하게 꽂혀있는 10m 높이의 책은 탄성을 자아내고 자연스럽게 지식의 바다를 꿈꾸게 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에 꼭 필요한 미래형 복합 문화공간인 김해 지혜의 바다는 교육청과 김해시의 협약으로 탄생했다”며 “김해시에는 공공 도서관 9곳, 작은 도서관 58곳이 있다”며 “김해시를 대한민국 대표 책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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