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10 (목)
촉석루 국보 환원 염원 화폭에 담다
촉석루 국보 환원 염원 화폭에 담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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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점섭 서양화가‘촉석루 전’ 16~31일 진주 갤러리아백화점
촉석루 국보 환원 염원 담은 손점섭 화가 작품.
촉석루 국보 환원 염원 담은 손점섭 화가 작품.

 서양화가 손점섭 씨의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진주점 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손 작가는 촉석루의 4계를 그린 유화 18점을 선보인다.

 진주시청 총무국장을 지낸 손 작가는 현재 경남문화재 자료 8호인 진주성 내 ‘촉석루’의 국보 환원을 염원해 그림 소재를 촉석루로 잡았다. 이번 전시는 손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써 갤러리아 백화점 측의 초대전이기도 하다.

 진주성 촉석루는 진주정신, 진주인의 향수, 진주시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으로 지난 1948년 국보 제276호로 지정 됐다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자 1956년 국보에서 해제됐다.

 1955년부터 촉석루 중건을 위해 시민들이 뜻을 모았으나 엄청난 예산 때문에 지연됐다가 시민성금, 시비, 국비를 들여 1960년 5월에 드디어 원형과 같이 완벽히 중건됐다.

 하지만 국보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가 20여 년이 흐른 후 1983년 7월 20일 경남도 문화재 자료 제8호로 지정됐다.

 손 작가는 “수년 전 진주문화원과 지역 국회의원이 국보환원을 위해 움직이다가 흐지부지됐다”며 “이번 촉석루전은 국보 환원 또는 재지정의 염원을 담아 전시회를 준비했고 그 뜻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진주미술협회, 진주서양화작가회, 진주 야외사생회, 개천미술대상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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