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의도적으로 10% 더 웃으면 즐거운 인생 찾아온다”
[기획/특집]“의도적으로 10% 더 웃으면 즐거운 인생 찾아온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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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으로 읽는 일곱 번째 강의 제1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이홍렬 (방송인ㆍ개그맨)
지난 10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경남매일 제1기 CEO 아카데미’ 제7차 강연이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경남매일 제1기 CEO 아카데미’ 제7차 강연이 열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연말”

수다 떨면 엔도르핀 등 활성화

유머 생활화 체득 노력 중요
남 위한 버킷리스트 나에게 도움
시간차 사진 등 발상 전환 해야
“행복한 삶은 나누면 커지는 것”

 “성공한 인생이란 매일매일 즐겁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어붙은 경기 때문에 즐거운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 게 현실이죠. 의도적으로 웃을 일을 만들면 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지난 10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경남매일 제1기 CEO 아카데미’ 제7차 강연에서 데뷔 40년 차 방송인 이홍렬 씨가 밝힌 인생철학이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서울공업고교를 졸업한 이홍렬 씨는 이날 CEO 아카데미 원우 100여 명 앞에서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연말’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이홍렬 강사는 오랜 방송 경력에서 묻어나오는 시종일관 위트있는 유머로 굴곡진 인생사를 풀어내며 청중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본인이 나온 다양한 사진을 적극 활용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 강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강사는 즐거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즐거운 수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화를 많이 하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활성화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말수가 적은 남성의 특성을 지적하며 “대화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방송인 이홍렬 씨가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연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명일 기자
방송인 이홍렬 씨가 `가족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연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김명일 기자

 두 번째로 ‘유머의 생활화’를 꼽았다. 그 실천 방법으로 ‘아는 개그도 웃어주기’, ‘큰소리로 웃기’, ‘메모하면서 웃기’, ‘발상 전환으로 웃기’, ‘동심으로 웃기’ 등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이 중 큰소리로 평소보다 10%만 더 웃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상 전환의 경우 ‘사진 찍기’를 예로 들었다. 이 강사는 “지난 1981년 7월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며 “39년 만에 재방문해 똑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다시 찍었더니 감회가 새롭더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두 사진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밝힌 세 번째 ‘즐거운 삶’의 비결은 ‘버킷리스트 만들기’였다. 기부특강 100회, 크루즈 여행 가기, 맹인낭독 독서봉사, 60세 기념 북 콘서트, 부모님 묘지 이장, 1년 1회 해외여행 가기, 진돗개 키우기, 부산-서울 국토종단, 결혼주례 121쌍과 536명 후원 등이다.

 이 강사는 처음으로 달성했던 버킷리스트였던 ‘부산-서울 국토종단’에 대한 경험을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기 위한 기부 활동을 겸해 국토종단에 나섰다”며 “610㎞를 걷는 동안 많은 국민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셨고 무려 3억 원을 모금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전에 파병됐다가 전사한 에티오피아 군인 121명을 기리기 위해 결혼 주례에도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례를 봐주는 대신 결혼 당사자들에게 에티오피아 아이들과 결연을 부탁하고 있다는 것. 에티오피아 아이들은 커피 껍데기를 물에 우려먹으며 한 끼를 때우는 실정이다. 이처럼 이 강사는 나눔ㆍ봉사도 인생의 즐거움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강의 내내 복잡한 통계나 자료가 아닌 난센스 퀴즈나 유머, 구봉서ㆍ전유성 선생님 등 주변 지인과 일화를 소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강생들은 환한 웃음으로 수업에 적극 참여했다. ‘귀곡산장’ 등이 수록된 히트곡 모음집과 저서 ‘인생 뭐 있다’를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누면 커지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마음가짐으로 40년 동안 무리 없이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강생 여러분들도 하시는 일 잘되고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CEO 아카데미 강의는 휴강한다. 다음 달 7일 한상춘 한국경제TV 해설위원이 ‘2020년 환율 및 경제 전망’을 주제로 제8차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남매일 사업국(055-323-10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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