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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부러워… 1억달러 들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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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9.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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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 영입 의사 들은 적 없어
서부 팀 선호한다 한 적도 없어
가장 힘들었던 8월, 많이 맞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는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은 원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직접적인 영입 제의에 관해 전달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동아스포츠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말에 "(영입) 의사가 있다면 에이전트에게 이야기했을 것이다"라며 "(에이전트로부터) 보고 받은 것이 없다. 솔직히 말씀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본인이 서부 지역팀들을 원한다는 이야기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이야기했듯, 미국의 모든 지역은 서울과 멀다"며 "지역이 FA 계약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현재 FA 시장의 흐름에 관해선 만족스럽다는 뉘앙스로 답변했다.

 그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역대 최고액의 FA 계약을 맺었다`는 말에 "기사로 잘 봤다"며 "좋은 계약으로 잘 간 것 같다. 부럽다"고 밝혔다.

 `FA 총액 1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는 말엔 "나도 그런 이야기를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며 껄껄 웃었다.

 류현진은 특별상 수상 소감에서 2019시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말에 "8월이었다. 한 달 동안 무지막지하게 맞았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류현진은 2019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스포츠 인권 홍보대사로 야구선수 류현진(32)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위촉식은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스포츠 인권 선서의 날` 행사 중에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인권위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스포츠 분야 인권 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대한체육회ㆍ대한장애인체육회 등 체육단체와 선수, 지도자 등이 참석한다.

 `스포츠 인권 선서`는 폭력, 폭언 등 인권침해로부터 자유로운 스포츠계를 만들기 위해 전 사회적 지지를 확인하는 캠페인이다. 김연아, 이동국, 이승엽 등 유명 선수들도 선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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