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23 (금)
“인재를 키우는 일은 국가 미래 키우는 일이죠”
“인재를 키우는 일은 국가 미래 키우는 일이죠”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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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김해외고에서 정산장학재단이 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0일 김해외고에서 정산장학재단이 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산장학재단, 학생 52명 선발
1억1천600만원 장학증서 수여
김해외고 송영준, 2년 연속 수상

 정산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0일 경남과학고 32명, 김해외국어고 20명 등 정산장학생으로 선발된 52명에게 총 1억 1천600만 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 경남대, 인제대 등 대학생 23명에게 한 학기 등록금 1억 1천500만 원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두 고교를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김해외고가 배출한 ‘2020년 수능’ 만점자 송영준 군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김해외고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정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키우는 것이라는 재단 설립자의 숭고한 뜻이 보람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더 큰 사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무석 김해외고 교장은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 인재를 잘 길러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렵지만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원해 준 재단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산장학재단은 지난 1999년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설립해 전국 대학생과 지역 내 우수한 영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총 110억여 원의 기금으로 운영 중인 재단은 지난 20년간 1천716명의 학생에게 총 44억여 원을 지원했다. 정산장학재단의 모기업인 태광실업㈜도 국내외에서 장학 관련 기부 금액이 380억여 원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해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은 지난 1990년대부터 해외로 진출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4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신발제조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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