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ㆍ한국선급과 업무협약
피로설계 기술개발 공동 연구
수출 모델 기술력 확보 기대
한국형 잠수함시대를 개척한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 한국선급(KR)과 `잠수함 압력선체 설계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용 특수강을 공급하는 포스코의 HY강재(High Yield 잠수함용 특수강)를 기반으로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연구본부가 공동으로 오는 2021년까지 3개의 대과제 및 7개의 세부과제 수행을 통해 잠수함 설계원천기술 확보와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잠수함 피로설계는 운항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발생하는 균열을 대비하는 설계로 심해작전을 수행하는 잠수함의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수준의 잠수함 건조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기대된다.
특수선설계담당 윤인상 상무는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협력해 확보한 잠수함 독자 설계 역량을 포스코, 한국선급과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특수선 명가의 위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과제는 잠수함의 생존과 직결되는 피로설계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인 만큼 향후 국내 잠수함 및 수출 잠수함 모델에 대한 대응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