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58 (금)
집 지킴이 신들과 하룻밤 대소동
집 지킴이 신들과 하룻밤 대소동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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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문화예술회관 정기공연 12일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
 집 지킴이 신들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대소동집 그린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 산청을 찾는다.

 산청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12월 정기공연 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을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상한 외갓집’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낡고 오래된 빈집에 대한 걱정을 연극적으로 유쾌하게 풀어보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 뮤지컬은 한때 아이들 웃음소리가 나던 작은 마을이었지만 이젠 거의 모든 집이 홀로사는 노인들만 사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 마을의 집을 지키는 가신(家神)들도 낙이라곤 가끔씩 오는 손주들 뿐, 그러다가 엄마 출장으로 갑자기 외할머니집에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빈 집이라도, 혼자 집에 있다 해도 빈 집이 아닌, 혼자가 아닌 집안 각종 가신들이 함께하면서 서로 도와주고 밀고 당기며 한바탕 해프닝을 선사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모든 이들의 집에서 가족들과 집을 위해 함께하는 신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이 순간에도 무언가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나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예술 들판’을 꿈꾸는 창작자들로 이뤄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인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문화예술단체다.

 군 관계자는 “‘수상한 외갓집’은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공연 뮤지컬”이라며 “많은 지역민이 가족과 함께 즐겨운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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