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1:43 (수)
삼성重, 5G 기반 원격자율운항 기술시연
삼성重, 5G 기반 원격자율운항 기술시연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12.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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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모형선박 ‘Easy go’ 대전-거제 원격ㆍ자율운항 성공
자율운항모형선박 ‘Easy Go’가 스스로 주변 장애물을 피해가며 목적지까지 나아가고 있는 모습.
자율운항모형선박 ‘Easy Go’가 스스로 주변 장애물을 피해가며 목적지까지 나아가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이 SK텔레콤과 함께 업계 최초로 대전과 거제를 초고속 5G 통신으로 잇는 자율운항선박 테스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해상에서 모형 선박을 이용한 원격ㆍ자율운항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일 시행한 시험운항에서 대전 선박해양연구센터 원격관제센터에서 약 250㎞ 떨어진 거제조선소 바다 위 모형 선박을 실시간으로 원격제어에 성공했고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충돌예방규칙(COLREGs)을 모두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운항을 통해 선박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운항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항해하면서 주변 장애물까지 피하는 자율운항 기술과 원거리에서 선박을 제어하는 원격운항 기술 검증에 성공한 것이라는 것.

 이날 시험운항은 LNG운반선 형상의 모형선 ‘Easy Go’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오토 파일럿(Auto pilot)과 관성 항법 시스템을 탑재한 길이 3.3m 크기의 자율운항 선박이 사용됐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격, 자율운항 시스템에 초고속 5G 통신 기술을 결합해 자율운항선박 기술 진보를 위한 최적의 연구 환경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이를 토대로 원격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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