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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약자 보호` 김해 안심화장실 25곳 조성
`치안 약자 보호` 김해 안심화장실 25곳 조성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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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ㆍ안심벨 등 설치 10곳에 소리 반응 CCTV도
9일 김해시 화인공원에서 안심화장실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9일 김해시 화인공원에서 안심화장실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김해시가 여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해 안심벨, 블랙박스 등을 갖춘 안심 공중화장실 25곳을 조성했다.

 시는 9일 삼정동 화인공원에서 도ㆍ시의원, 경남도ㆍ시ㆍ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화장실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 참가자들은 안심벨 시연, `범죄예방환경도시 김해 조성` 캠페인에 나섰다.

 안심화장실은 위급 시 벨을 누르면 경광등이 작동하고 음성 경고 방송으로 외부에 위험 상황을 알림과 동시에 경찰 112 상황실로 자동 신고돼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블랙박스 녹화로 범죄 증거 자료도 확보한다.

 아울러 도내 처음으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LED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동시에 범죄예방환경도시 조성사업을 널리 알려 나가면 범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범죄취약지역 10곳에 지능형 CCTV 44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지능형 CCTV는 비명과 같은 일정 기준 데시벨 이상의 소리를 감지해 365안전센터 관제요원 모니터에 해당 현장 영상을 띄워 줌으로써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CCTV와 안심화장실 설치에는 도비 9천만 원, 시비 2억 1천만 원 등 총 3억 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1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범죄예방환경도시 김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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