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ㆍ울산ㆍ경남 시ㆍ도당이 9일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동남권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며 협력을 선언했다.

　민주당 3개 시ㆍ도당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ㆍ울산ㆍ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부산 인구는 20년간 급감했고 산업도시였던 울산과 경남 제조업은 쇠락의 위기에 처했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세계 경제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광역단위 경제권과 생활권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국회의원이 상임위원장을，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ㆍ울산ㆍ경남 원팀 선언， 영입 인사 발표， 공약개발단 구성ㆍ지역순회 토론회， 당정협의회， 현장 간담회ㆍ캠페인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