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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강진만에 새꼬막 껍데기 처리시설 건립
남해 강진만에 새꼬막 껍데기 처리시설 건립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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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남강댐에서 방류되는 담수의 영향으로 매년 양식패류가 다량 폐사하던 남해군 강진만에 새꼬막 껍데기 전용 처리시설이 건립된다. <지난달 26일 자 5면 보도>

 경남도는 남해군 강진만에 새꼬막 껍데기 전용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어업인들이 다량 폐사하는 새꼬막의 껍데기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조처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 지역 최근 5년간 양식폐류 폐사 피해액은 1천24억 원(새꼬막 888억 원)에 달한다. 강진만 양식패류 폐사는 남강댐에서 방류되는 담수의 영향으로 바닷물 염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전용 처리시설 건립에 따른 사업비를 18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해당 사업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상태여서 도는 예산안이 처리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도는 내년에 새꼬막 껍데기 긴급 처리를 위한 1억 9천만 원을 남해군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추가 지원을 위해 군에 세부 사업비 산출 내용을 도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를 찾아 남강댐 방류로 인한 하류 지역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방안 및 껍데기 처리비 지원 등 어업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들이 다량으로 폐사한 새꼬막의 껍데기 처리를 두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전용 처리시설이 세워지면 이런 불편이 해소 등 새꼬막 껍데기 처리의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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