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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고향 하동 후학사랑 ‘꿈 성취 디딤돌’
17년째 고향 하동 후학사랑 ‘꿈 성취 디딤돌’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9.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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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재거재하동향우회 회장(오른쪽)이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윤상기 하동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근수 재거재하동향우회 회장(오른쪽)이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윤상기 하동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거제하동향우회 100만원 기탁
2003년 이후 1천700만원 출연
김 회장 “고향 한시도 잊은 적 없어”

 지난 2003년부터 변함없이 17년째 고향 하동의 후학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향우단체가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화제’의 단체는 평소 고향발전에 늘 앞장서면서 고향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언제든지 달려와 많은 도움을 주는 재거재하동향우회(회장 김근수).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재거제하동향우회가 지난 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고향의 후학양성에 써 달라며 군정 홍보차 총회에 참석한 유광훈 농산물유통과장을 통해 1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해왔다고 9일 밝혔다.

 재거제하동향우회는 앞서 2003년부터 매년 100만 원씩 지금까지 17년간 1천7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고향의 인재육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김근수 회장은 “내 고향 하동을 한시라도 잊어본 적이 없으며 고향발전을 늘 응원하는 향우들이 마음을 모아 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고향의 후배들이 보다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해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올해도 장학기금을 기탁해준 김근수 회장과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향우의 따뜻한 온기와 고향을 사랑하는 열정이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전파돼 꿈과 희망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8년 창립돼 130여 명의 향우를 둔 재거제하동향우회는 2104년 화개장터 화재 성금과 어려운 향우 돕기 등 나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한 하동군선수단에게 만찬을 제공하고, 매년 고향사랑 농ㆍ특산물 판매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매년 향우 2세들과 함께 단체로 고향방문 운동을 전개해 하동명소 탐방 등으로 자녀들에게 알프스 하동 알리기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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