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32 (목)
그 저녁놀
그 저녁놀
  • 김서정
  • 승인 2019.12.0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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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김서정

눈부셔라

저 선향한 눈빛

누가 감아올릴 수 있겠는가

수억 톤을 놓고

저렇게 가볍게 오는 것이

백미러를 안고 가네

우리 웃음까지

아름다워라

바싹 말라가는 고샅

너만의 수채화로

너만의 섬세한 창조로

붉은 물줄기가 흐른다

너로 인하여 우리는

어스름이 와도 계속 달리겠구나

<시인약력>

- 호 : 敬天(경천)

- 경남 거창 출생

- 창원 배꽃 어린이집 원장 역임

- 월간 '문학세계' 시 부문(2015) 등단

- '현대 시조' 시조 부문(2016) 등단

- 영남시조문학회 동인

- 대구 문세사람들 동인

-장유문학회 동인

- 시집 '우듬지 빈 둥우리를 지키는 바람'

- 공저 '文世 사람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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