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17 (금)
낙동강청, 환경민원 민ㆍ관협의체 운영 첫 결실
낙동강청, 환경민원 민ㆍ관협의체 운영 첫 결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2.05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철강공장 미세먼지 등 개선

1년 6개월간 5차례 회의ㆍ현장조사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은 5일 부산 사하구에 입지한 철강공장인 YK스틸㈜의 미세먼지, 악취, 소음 등의 고질적인 환경민원 해소를 위해 발족한 민ㆍ관 협의체를 1년 6개월간 운영한 결과 환경문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역민ㆍ사업자ㆍ전문가ㆍ부산시청ㆍ사하구청ㆍ환경청 등으로 구성된 민ㆍ관 협의체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1월까지 5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개선 대책을 실시했다.

 YK스틸㈜은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비 32억 원을 투입해 민ㆍ관 협의체가 제시한 제강공장 출입구 자동개폐장치와 고철야적장 주변에 방진 펜스를 설치하고, 슬래그(금속 생산때 생기는 찌꺼기) 처리장 지붕을 개선했다.

 또한, 고철을 용해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해 제강공장 집진기 닥터를 구조 변경하고 탈취제 자동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등 환경설비 개선공사(19억 원)를 시행했으며, 소음 저감을 위해 제강공장을 방음 패널로 덧씌우고 사업장 부지경계선에 방음벽(약 178억 원)을 설치했다.

 그 결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제강공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고, 악취는 시설개선 전 669에서 기준 이내로 저감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