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숲체험` 프로그램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실시했다. 칠원고등학교 등 3개 학교, 2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함안군에서 양성한 숲해설가들로 산림청의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맡아서 진행했다. 숲해설가와 함께 학교 운동장에 있는 회향목, 단풍나무 등 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친구와 함께 하는 밧줄놀이, 단풍잎을 활용한 감사카드 쓰기 등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3년 동안 다닌 학교인데 이제야 나무 이름을 알게돼 학교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나뭇잎으로 친구 사진을 찍어주고, 단풍잎으로 카드 만드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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