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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수소산업 특별시 본격 추진 탄력받다
창원시, 수소산업 특별시 본격 추진 탄력받다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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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 경남테크노파크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4일 도정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와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 경남테크노파크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4일 도정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ㆍ가스공사ㆍ경남TP와 협약
수소경제 활성화ㆍ생태계 기반 마련
2020년 충전소 7개소 구축 계획

 창원시가 ‘수소산업 특별시’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창원시는 4일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한국가스공사,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경제 활성화 도모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김경수 도지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협력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늘 업무협약은 수소경제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기반 마련과 수소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자리이다. 이로써 창원시가 추진하는 수소인프라 구축사업이 더욱 활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1일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수소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먼저, 친환경 이동수단인 수소모빌리티 보급으로 수소전기차 517대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 5대를 운행 중이며, 2017년 도심에 구축된 패키지형 충전소를 비롯해 2020년에는 단계적으로 7개소까지 충전소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한계를 벗어나 안정적인 수소에너지 공급과 생산 및 저장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까지 1일 1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분산형 수소생산 기지 구축을 시작으로, 수소액화생산ㆍ저장 플랜트 및 거점형 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구축으로 수소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소산업의 양대 축인 발전용 연료전지도 200㎿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며, 지역의 수소산업 관련기업의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전자부품연구원 등 연구지원기반도 마련해 나간다.

 허성무 시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창원시와 함께 미래 수소에너지 시대를 여는 파트너가 됐다”며 “앞으로 수소산업 특별시 창원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수소 생산 및 공급 인프라 구축, 안전관련 표준 마련 등 필요 사업들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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