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깜짝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이해인(14ㆍ한강중)이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해인은 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이해인은 올 시즌 한국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지난 9월 주니어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197.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같은 달 열린 6차 대회에서 203.40점으로 우승하며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05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해인은 이제 김연아 이후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선수로는 김예림(수리고)이 지난 시즌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나섰지만, 6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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