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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제선수상` 3번째 수상
손흥민, `국제선수상` 3번째 수상
  • 연합뉴스
  • 승인 2019.12.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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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연간 시상식
골든볼 이강인 `유망주상`
정정용 감독 `남자 감독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7ㆍ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연간 시상식에서 통산 3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18ㆍ발렌시아)과 정정용 감독(50)도 각각 유망주상과 남자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의 국제선수상` 손흥민.
`올해의 국제선수상` 손흥민.

 손흥민은 지난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함께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유망주상` 이강인.
`유망주상` 이강인.

 올해 여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AFC 시상식에서도 `유망주상`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앞서 한국 선수 중엔 이천수(2002년), 박주영(2004년), 기성용(2009년), 이승우(2017)가 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탔다. 여자 선수로는 여민지(2010년)와 장슬기(2013년)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강인은 일본의 아베 히로키(바르셀로나),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헤이렌베인)와의 3파전에서 앞섰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남자 감독상` 정정용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남자 감독상` 정정용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이강인 등을 이끌고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군 정정용 감독도 남자 감독상을 받아 한국 축구는 올해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3명이 모두 수상하는 경사를 누렸다.

 한국 감독이 AFC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건 지난 2016년 전북 현대를 이끌던 최강희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이다.

 올해 U-20 월드컵 이후 이 연령팀 전담 계약을 맺고 U-18 대표팀을 맡아 다음 대회를 준비하던 정 감독은 최근 K리그2 서울 이랜드 FC 감독으로 내정돼 프로 감독 데뷔를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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