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구산동 지석묘 국가사적 지정 추진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 국가사적 지정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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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는 구산동 지석묘 전경.
김해시가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는 구산동 지석묘 전경.

5일 김해문화원서 학술대회 개최
‘국내 최대’ 350t 고인돌 가치규명
재발굴ㆍ정비한 뒤 개방할 계획


 김해시가 국내 최대 규모인 350t에 달하는 구산동 지석묘(경남도 기념물 제280호)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5일 외동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해당 지석묘의 사적 지정 가치와 당위성을 규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석묘ㆍ청동기시대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관련 논문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구산동 지석묘의 경관, 구조적 특징, 그 시대의 사회 현상, 보존 및 관리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시는 이날 도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 6월께 문화재청에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실사, 심의 등을 거쳐 같은해 12월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이 완료되면 시는 현재 잔디광장으로 보존ㆍ관리 중인 지석묘를 재발굴ㆍ정비한 뒤 유적 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07년 구산동 택지개발지구 공사 중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 350t에 이르는 지석묘가 발견돼 발굴조사가 진행됐지만 시 예산 부족과 발굴 기술 한계로 복토한 바 있다.

 당시 지석묘와 함께 주위에 길이 100m, 폭 19m로 추정되는 할석(깬돌)을 깔아 묘역을 표시한 시설 등이 함께 나왔다. 이런 사항을 근거로 지난 2012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적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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