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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확대할 것”
“지역주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확대할 것”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0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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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완월달빛 사회적주택 준공 12가구 거주 입주 축하행사
창원시가 마산합포구 완월지구에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공동홈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가 마산합포구 완월지구에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공동홈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낡은 주택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시름하던 마산합포구 완월동이 활기를 찾았다.

 창원시는 2일 창원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공동홈(사회적주택)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번 공동홈 사업은 완월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연면적 570㎡ 규모로 1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동 2개소와 입주민의 사회적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실 1개동으로 건립됐다.

 공동홈 건립지역인 완월동 313-3번지 일대는 일제 강점기시절 조성된 맞벽구조의 낡은 주택이 대부분으로 위생ㆍ화재ㆍ방범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해,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곳이다.

 시는 이러한 완월동에 ‘사회적주택’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입주민이 공동 경제활동을 통해 공동홈을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주민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공동홈 12가구 중 9가구가 기존거주자이다. 이들 모두가 ‘완월달빛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해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치게 된다. 창출된 수익은 주택의 유지ㆍ관리 비용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시는 미 입주된 3가구에 대해서 저소득층 및 청년ㆍ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발해 완전한 공동홈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주택이 새로운 주거의 형태로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허성무 시장은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정든 지역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주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완월달빛 공동홈과 같은 지역주민 주도의 창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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