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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가야 특별전 `가야본성` 연다
서울서 가야 특별전 `가야본성` 연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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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사를 총제적으로 짚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사를 총제적으로 짚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오늘부터 90일간
가야 유물 2천600여점 선보여
허 시장ㆍ의원 등 개막식 참석

 김해시가 내년부터 가야사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사를 총제적으로 짚어보는 전시회가 28년 만에 열려 눈길을 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으뜸홀에서 열린 `가야본성-칼과 현` 특별전 개막식에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민홍철ㆍ김정호 국회의원(김해갑ㆍ을) 등 지역 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등과 자리를 함께 하며 가야가 추구한 가치인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공연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해 대성동 고분에서 출토된 허리띠 꾸미개.
김해 대성동 고분에서 출토된 허리띠 꾸미개.

 축사에 나선 허 시장은 "가야사가 세계유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발맞춰 가야사 연구ㆍ복원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우리 고대사의 한 축이었던 가야를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시를 준비한 국립중앙박물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가야본성 특별전은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90일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1991년 `신비의 고대왕국 가야` 이후 가야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 탄 무사모양 뿔잔(국보 275호), 파사석탑(경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 등 가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주요 문화재 1천여 점이 전시된다. 또 부산박물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가야사 연구 성과를 집약하고 이를 토대로 가야사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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