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오즈 낭만 선율 연말 창원서 ‘환상 여행’
베를리오즈 낭만 선율 연말 창원서 ‘환상 여행’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2.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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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제323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협연자 자넷 랜더스.
창원시립교향악단 제323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협연자 자넷 랜더스.

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김인호 지휘 ‘환상교향곡’ 등
12일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유럽낭만 선율을 들고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323회 정기연주회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개최한다.

 1800년대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베를리오즈는 꿈꾸던 음악을 실현해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벌여, 음향의 판타지를 실현시켰다. 관현악 역사에 있어 베를리오즈는 음악계 혁명가로 불린다.

 지휘자 김인호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우성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멘션즈’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2번’과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을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 조우성은 국립 창원대학교 재학시절 난파콩쿠르 1위 등 여러 국내 콩쿠르입상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주관하는 제1회 진은숙 마스터클래스에 선정됐다. 졸업 후에는 도독해 독일 함부르크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협연자로 초청된 자넷 랜더스(Janet Landreth)는 현재 콜로라도 주립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환상교향곡’을 작곡한 헥토르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이다.

 낭만주의는 음악에 문학, 미술과 같은 음악 이외의 장르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베를리오즈 또한 자신의 작품에 극적인 요소나 회화적인 표제를 끌어들였다.

 베를리오즈는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은 ‘텍스트’라고 주장했다. 대사를 모르면 오페라를 이해할 수 없듯이 작곡가의 의도가 적힌 프로그램을 읽지 않으면 표제음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베를리오즈는 자신의 작품의 프로그램을 직접 썼으며 청중들이 꼭 읽을 수 있도록 지도했다.

 베를리오즈는 대담하고 독창적인 관현악곡을 썼다. 그의 대표곡 중에 하나가 환상교향곡이다. 1830년, 베를리오스는 한 여배우에게 첫눈에 반한다. 베를리오스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냉담하게 그를 거부했다. 이에 이성을 잃은 베를리오즈는 고뇌와 슬픔에 빠져 파리의 한 근교를 이리 저리 배회하다 한 카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베를리오즈는 마치 시체로 착각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 있다가 다섯 시간 만에 깨어났다. 베를리오즈는 잠들어 있던 동안 꾼 꿈을 바탕으로 ‘환상교향곡’을 작곡했다. 베를리오즈 이전의 많은 작곡가들이 악기 고유의 소리를 효과적으로 내는 데 신경을 쓴 반면, 그는 악기의 소리를 혼합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규모 악기편성의 역동성과 새로운 도전으로 그는 낭만주의 관현악곡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유럽의 낭만을 담은 이번 공연 좌석권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를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립예술단(055-299-5832)로 문의하면 된다. 미취학아동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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