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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한국의 나폴리’ 보물섬 남해 미조항의 새 랜드마크 섰다
[기획/특집]‘한국의 나폴리’ 보물섬 남해 미조항의 새 랜드마크 섰다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9.12.0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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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작년 2월 착공… 1년 10개월 공사 준공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식에서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과 장충남 군수, 박종길 의장,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준택 수중앙회장 등 내ㆍ외빈이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식에서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과 장충남 군수, 박종길 의장,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준택 수중앙회장 등 내ㆍ외빈이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어업인 숙원 해결… 대지면적 6천560㎡ 폐수처리시설ㆍ수산물 직매장 등 갖춰
CAS냉동시설 세포 조직 손상 최소화, 쾌적하고 위생적 이미지 관광객 전달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남해군의 대표적인 미항(美港) 미조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1년 10개월 만에 드디어 장엄한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해 2월 공사에 들어갔던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약 1년 10개월여의 공정을 거친 끝에 지난달 26일 보무도 당당하고 아름답고 예쁘게 준공됐다.

 남해군수협(조합장 김창영)은 물론이고 남해군내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6천560㎡의 대지면적, 지하 1층, 지상 4층 철근 콘크리트구조로 건축면적 3천77㎡로 건립됐으며, 지하층에 폐수처리시설과 저수조, 지상 층에 위판장 및 수산물 직매장, 남해군수협 금융점포, 업무시설과 실험실, 연구실, 중도매인 사무실, 수산물처리 가공시설과 옥상 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핵심시설이자 향후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CAS 냉동시설은 지상 3층에 자리를 잡았으며 CAS 냉동시설은 기존의 급속 냉동과는 달리 동결과정에서 세포 조직의 손상을 최소한으로 억제시켜 세포 내 수분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해동 시에도 세포 내 물 분자가 동결 전과 같은 상태로 유지ㆍ해동돼 소재의 선도 및 맛과 풍미 등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수산물 위판장은 기존의 노후된 위판장 환경개선을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쾌적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생산과 가공, 유통, 판매가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수산물 직매장에서는 군내에서 생산되는 멸치, 멸치액젓 등 수산물 및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향후 CAS 냉동시스템을 이용한 가공제품도 이곳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내ㆍ외빈이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 표지석 제막식을 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내ㆍ외빈이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준공 표지석 제막식을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화전 메구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 전 과정을 담은 홍보영상이 상영됐으며 준공식에는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을 비롯한 남해군수협 임직원은 물론이고 장충남 남해군수와 남해군의회 박종길 의장과 군의원, 군내 기관단체장 등 지역 내빈이 참석해 축하를 했으며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홍득호 경남도 해양수산과장 노영학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장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핵심기술인 CAS 냉동시스템 일본 납품업체 (주)아비 오와다데츠오 대표와 전국 각지의 수협장 등 내ㆍ외빈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 이날 준공식에는 역대 남해군수를 역임한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과 정현태, 박영일 전 남해군수 등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해군수협 선수동 상임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은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어항건설과 이홍신 씨와 경남도 해양수산과 주상철, 남해군 해양수산과 서연우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건설에 각 분야별로 참여한 관계자들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건설에 기여한 남해군수협 곽현휴 총무과장과 최정영 씨에게 표창장을 시상하기도 했다.

 이날 준공식은 참석한 내ㆍ외빈의 준공 표지석 제막과 테이프 커팅에 이어 주요시설을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

 이날 준공식에서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준공식에 참석해 준 내외 귀빈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뒤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동조합의 기본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중도에 지지부진한 사업시행 등으로 힘든 과정을 거치기는 했으나 관련기관의 협조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준공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사에 관계한 모든 분들과 무엇보다 공사기간 중 불편을 감수해 준 미조면민과 인근 주민들에게도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영 조합장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남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신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에서 소비까지 원스톱 시스템에 의해 수산식품의 생산과 안정적 유통체계 구축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6차 산업 모델 육성으로 수산업의 발전과 어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기술인 CAS냉동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내외 수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수산가공식품의 선진화를 통해 남해군수협과 군내 수산업의 도약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지난 2015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평가 결과 1순위 사업자로 선정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수협 자부담 등 총 사업비 1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됐다.

 다음은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남해군수협 감사패 이홍신(마산지방해양수산청 어항건설과), 주상철(경상남도 해양수산과), 서연우(남해군 해양수산과)- 남해군수협 공로패 이용재(휘츠엔지니어링), 심창진(도림종합건설), 송복동(화승전력), 이병렬(남명건설), 정현찬(신우정보기술), 정수철(에이씨알텍), 김성문(태화인더스트리), 김평호(두성인터네셔날)- 수협중앙회장 표창패 남해군수협 총무과 곽현휴, 최정영 씨 등이 수상했다.

 수상자 모두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다시 한번 축하를 보냈다.

 오늘 준공한 남해군 수협의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준공을 축하드리며 남해군수협 김창영 조합장과 임직원, 남해어민 모두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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