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특산물이 진영단감이 필리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해시는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진영농협이 지난달 25~28일 4일간 필리핀 3개 마트(DIZON, RUSTAN, ROBINSONS), 10개 지점에서 진영단감 판촉전을 열어 총 12t,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처럼 필리핀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지바이어와 단감 40t을 추가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 판촉전이 끝난 이후에도 현지 마트들은 이달 1일까지 자체적인 판촉행사를 이어갔다.

　시는 지난해 필리핀에 단감 335t을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22% 늘어난 408t, 53만 달러(5억 3천만 원) 상당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대현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단감 대과 생산이 많은 대신 수출주력품인 중소과의 생산량이 줄어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해외 판촉전으로 고품질의 대과 수요처를 추가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