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예술단이 오는 7일 오후5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구지봉 설화와 허황옥 설화를 바탕으로 한 넌버벌 국악 뮤지컬 ‘가야! 소리가 춤춘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30일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방화셔터 사고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어린이 돕기 기금모금 마련과 함께 진행된다.
우리소리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국악 뮤지컬 음악 및 우리소리예술단만의 명품 연주를 선사한다. 또한 매화무용단의 구지무와 가야사랑무 등의 창작 무를 함께 곁들여 더욱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막 막비상-가야금산조, 2막 도약-모듬북 ,3막 축제-소고놀이 4막 환희-삼도설장구 5막 운우풍뢰-삼도사물놀이 6막 소통-아리랑 파티, 7막 흥-사물놀이 판놀음으로 구성된다.
특히 6막 소통-아리랑파티는 도림원 장애인을 주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공연, 장애인 편견 인식개선을 위해 20여 년간 애써 온 우리소리예술단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공연이다.
우리소리예술단 대표 연주자 김 단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를 작지만 강한 허왕후에 빗대어 기품 있고 우아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그밖에도 김동진류 대금산조 연구소 대표 손인식 선생님의 태평소 연주와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지인이 찬조 연주로 참여해 무대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박시영 대표는 “넌버벌 국악 뮤지컬 ‘가야! 소리가 춤춘다’는 우리소리예술단 단원들의 노고와 열정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 북 한 장단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며 “넌버벌 뮤지컬은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준비해 자신 있다”고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