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1:23 (수)
산청 `명품 곶감` 생산 기반 만들다
산청 `명품 곶감` 생산 기반 만들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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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건조시설 신설ㆍ보완 SNS 마케팅 등 SW 강화
가공상품 개발 용역 추진 군, 올 22억6천만원 투입
산청군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해 22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곶감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리산 산청곶감`.
산청군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해 22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곶감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지리산 산청곶감`.

 산청군이 곶감 시설ㆍ소프트웨어 현대화를 통해 `명품 곶감`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꾀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올해 22억 6천여만 원을 투입해 청정건조시설 신설ㆍ보완, 저장시설 등 장비지원 사업은 물론 SNS 활용 마케팅과 재배ㆍ생산 기술교육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군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현대화 사업은 청정건조시설 신설ㆍ보완 분야.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고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위생적인 곶감을 생산하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청정건조시설 33곳을 새로 짓고 기존 시설 중 보완이 필요한 10곳을 정비했다. 제습기와 공기교반기 등 건조시설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했다.

 또, 늦가을 기온 상승 탓에 곶감 깎는 시기 조절이 필요함에 따라 수확한 원료감을 안전하게 보관할 저장시설 23곳도 새로 설치했다.

 아울러 우수한 품질의 곶감 생산을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재배ㆍ생산 기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곶감 원료감인 떫은감 재배방법부터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SNS 마케팅 교육까지 차별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곶감의 6차 산업화를 위해 재배ㆍ생산에서 벗어나 가공ㆍ판매ㆍ체험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른 지역 선행사례를 배우고 이를 곶감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연구했다.

 특히, 군은 곶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원료감인 고종시를 활용, 연중 상품화가 가능한 가공상품 개발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감말랭이의 휴대성을 높이고자 소포장 지퍼백 파우치와 선물용 포장디자인을 개발, 상품성을 높여 생산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군과 곶감작목연합회는 매년 1월 개최하는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 콘텐츠 보강과 규모화를 통해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 우수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내년에 13회째를 맞는 `2020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는 2020년 1월 2~5일까지 4일간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린다.

 군 관계자는 "`곶감 시설 현대화 사업`은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사업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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