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축구와 배구， 여자배구와 여자배드민턴 4종목에서 각 학교 고3 대표들은 입시를 준비하는 틈틈이 활동했던 평소의 기량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서 고성중앙고등학교가 여자배구와 여자배드민턴에서 좋은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했고， 준우승은 남자배구에서 두각을 보인 고성고등학교가， 종합 3위는 축구에서 실력을 뽐낸 철성고등학교가 차지했다. 학생들은 경기 승패를 떠나 한마음으로 친구와 모교를 응원하며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청소년공간협의회의 도움으로 먹거리 간식코너를 오가며， 수능시험 준비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내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김성진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은 "오늘 몸으로 뛰고 마음을 열어 응원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는 찾아가는 스포츠레슨， 뷰티아카데미 등 수능 이후 프로그램이， 25일과 26일에는 고성오광대 주최로 고3 학생들을 위한 문화공연이 학생들의 호응 속에 이뤄졌고， 29일에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수능 이후 학생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건전한 여가 시간 활용을 지역이 책임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