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구형회전교차로 설치 내년 3월 중 착공 예정
밀양시가 하남읍 수산리 602-35번지 일원 수산입체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교통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하는 교차로 형식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45.6% 감소하고, 평균 통행시간이 22%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가 늘어나는 추세며 현재 밀양시는 4개의 회전교차로가 설치ㆍ운영되고 있다.
수산쌍구형교차로는 지방도 1008호선과 국도 25호선이 교차하는 구간으로, 일 교통량이 1만 9천여 대 정도로 교통정체가 빈번하고 시인성이 불량해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이다.
이에 시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며, 내년 2월 중 토지 보상을 실시하고, 3월 중 착공해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환 건설과장은 "회전교차로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미 입증됐고, 수산쌍구형회전교차로 또한 지역 교통문화 개선과 원활한 차량 흐름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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