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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아시아 최종 예선 준비
한국 女배구, 아시아 최종 예선 준비
  • 연합뉴스
  • 승인 2019.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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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징계당하더라도 예선 통과해야 올림픽행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9월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9월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는 "러시아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금지 처분을 받으면 한국 여자배구가 자동으로 올림픽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비현실적인 가정이다.

 한국 여자배구는 차분하게 내년 1월 7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준비한다.

 월드오브발리는 27일(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다음 달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위원회 특별회의를 개최해 러시아 반도핑위원회(RUSADA)의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결의할 계획"이라면서 "도쿄올림픽 출전국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여자부에서 러시아에 패해 도쿄올림픽에 직행하지 못한 한국이 자동출전권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WADA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러시아의 도쿄올림픽 출전이 금지된다.

 하지만 2018년 평창올림픽처럼 중립국 신분으로 러시아 선수들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IOC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시점은 한국 여자배구가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르는 내년 1월을 넘길 수도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도 않았다. 우리는 1월에 열리는 아시아 최종 예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8월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E조 3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 스코어 2-3(25-21 25-20 22-25 16-25 11-15)으로 패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쳤다.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도쿄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비현실적인 `러시아 여자배구 출전권 박탈`을 기대하지 않고, 자력으로 올림픽 진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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