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 지상파 드라마 종영에도 화제성 싹쓸이
기대 이상 지상파 드라마 종영에도 화제성 싹쓸이
  • 연합뉴스
  • 승인 2019.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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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 KBS

 기대 이상의 쏠쏠한 성적을 거둔 지상파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종영하면서 화제성도 싹쓸이했다.

 지난 2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18~24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ㆍ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최근 종영 시즌을 맞은 지상파 평일 미니시리즈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3주 연속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CPI 지수 299.6)이 차지했다. 최종회 시청률 23.6%를 기록하며 올해 평일 미니시리즈 작품 중 최고 성적을 낸 `동백꽃 필 무렵`은 지상파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화 캐스팅, 거액의 제작비 등을 내세워 시선을 끌다 결국 빈약한 스토리로 발목이 잡히는 최근 대부분의 작품과 달리 `동백꽃 필 무렵`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스토리,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 등 드라마의 `ABC`에 충실했다.

 `쌈, 마이웨이` 등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필력, 세상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임상춘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 또 탄탄한 대본을 살려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한 공효진, 강하늘과 조연 배우들은 `인생작`(인생에서 손꼽을 만한 대표작)을 만난 기쁨을 누렸다. `동백꽃 필 무렵`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올해 KBS 연기대상은 `왜그래 풍상씨`가 독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말에 가까워 `대박`을 낸 `동백꽃 필 무렵`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젊은 층과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MBC TV `어쩌다 발견한 하루`(256.6)가 이었다. 김혜윤, 로운, 이재욱 등 신예들로만 캐스팅을 채운 이 작품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답게 재기발랄한 소재와 연출의 묘를 십분 발휘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3위는 `대작` SBS TV 금토극 `배가본드`(242.6)가 차지했다. 거대한 스케일을 안방극장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부 힘을 잃은 스토리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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