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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노자산 골프장 건설 거센 반발 예고
거제 노자산 골프장 건설 거센 반발 예고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9.11.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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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반대 작품, 공모전서 환경장관상 국내 첫 팔색조 번식지… 보호종 서식
 거제남부관광단지 내 골프장 건설이 환경단체의 반발로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 노자산 골프장 개발예정지에 대해 ‘이곳만은 꼭 지키자!’를 주제로 한국내셔널드러스트 주최 제17회 시민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해당 골프장 건설에 대해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동건설이 추진하는 거제남부면관광단지조성사업은 지난 5월 경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을 완료한데 이어 단지 내 골프장 건설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지난 1971년 한국 최초 팔색조 번식지 확인된 곳으로 골프장 예정지에서 팔색조 둥지 2개를 최초로 발견해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에 보고했다. 한국내셔널드러스트 또한 현장 심사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곳에는 267종의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중 거제 지명이 붙은 유일한 종인 ‘거제외줄달팽이’(Satsuma myomphala Martens)와 긴꼬리딱새, 수달, 두견이, 대흥란 등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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