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30 (토)
"KBS진주방송국 폐쇄하면 시청료 거부"
"KBS진주방송국 폐쇄하면 시청료 거부"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9.11.2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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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전국 7개 방송국 구조조정 철회 촉구
KBS진주방송국 김태훈 노조원이 2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주방송국 폐쇄 계획을 철회하라며 삭발하고 있다.
KBS진주방송국 김태훈 노조원이 25일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진주방송국 폐쇄 계획을 철회하라며 삭발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가 경영적자 해소방안으로 진주방송국을 순천 포항 등 7개 지역방송국 구조조정 계획을 구체화하자 진주지역시민대책위원회가 반대의 뜻을 밝혔다.

 KBS진주방송국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는 2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BS진주방송국 폐쇄 및 지역국 기능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지역 정책 간담회를 통해 제대로 된 지역방송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지역민의 의견을 전달했다"며 "편성과 제작을 하지 않는 방송국은 단순 중계시설로 사실상 지역방송국 폐지계획의 수순으로 가는 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KBS는 재정적자 등 악화된 경영의 책임을 지역방송국 축소 폐지에 두지 말고 근본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공영방송으로서 지역방송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KBS진주방송국 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 후 김태훈 KBS진주방송국 노조원은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KBS진주방송국 폐쇄 및 지역국 기능조정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했다.

 앞서 지난 8월 1일에는 박동환 전 KBS 노동조합 진주지부장이 진주방송국 정문앞에서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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